[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금융기관들의 2분기 건설업 대출이 지난 1분기 대비 4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
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18년 2분기 중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의 대출금이 1분기보다 4000억 원 감소해 6월 말 기준 잔액 40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9000억 원 줄어 27조6000억 원의 잔액이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작년 2분기 잔액은 28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 기준 7000억 원 감소했다.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4000억 원 늘어 잔액 29조 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다시 전 분기 대비 1조6000억 원 감소해 잔액은 27억4000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 잔액은 28조5000억 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조1000억 원 늘었지만, 2분기에 다시 9000억 원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예금은행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보다 건설업 대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올 2분기 대출금이 전 분기 대비 5000억 원 증가해 12조7000억 원의 잔액을 나타내며 적극적인 건설업 대출을 보였다.
작년에는 1분기 잔액이 10조2000억 원이었는데, 이는 전 분기 700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2분기에는 1분기에서 9000억 원 증가한 11조1000억 원,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7000억 원 증가한 11조8000억 원,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2000억 원 증가한 12억 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잔액은 전 분기 대비 3000억 원 증가한 12조300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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