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업 재보험사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3.8%↓

[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국내 전업 재보험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하락했다. 수재보험료는 증가했지만, 국내외 보험사고로 보험영업순이익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18년 상반기 재보험시장 현황 및 시사점’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업 재보험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1563억 원) 대비 13.8%(216억 원) 하락한 13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보험사에서 재보험을 공급하고 보험료를 받는 수재(受再)보험료가 전년 동기(10조7981) 대비 5.1%(2418억 원) 증가했다. 그에 따라 보험료수익이 확대됐지만 국내외 보험사고(동중국해 유조선 사고, 인천항 선박사고, 중국 및 그리스 공장 화재 등)로 인해 발생손해액이 급증했다.

발생손해액은 전년 동기(2조710억 원) 대비 14.1%(2930억 원) 증가한 2조36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발생손해액의 증가는 보험영업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보험영업순이익(경과보험료-발생손해액-사업비)은 전년 동기(1718억 원) 대비 73.6%(1264억 원) 하락한 45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재보험사는 보험사 또는 재보험사가 보험계약상 책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험관리 목적으로 다른 보험사 또는 재보험사에 넘기는 보험으로 ‘보험사를 위한 보험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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