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6·13지방선거에서 신규 선출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142명 중 건물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 공고 제2018-15호(재산등록사항공개)’를 분석한 결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신고한 건물은 총 18개다. 가액 총계는 42억5371만 원으로 조사됐다.
공개된 부동산은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아파트전세(임차)권, 연립주택 등이다.
백 시장이 신고한 18개의 건물은 본인 명의 아파트(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1개, 아파트 전세(임차)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소재) 1개,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15개, 장녀 명의 아파트 1개(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소재), 장남 명의 아파트(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1개, 아파트 전세(임차)권(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1개 등이다.
신고한 건물의 수는 총 18개지만, 본인 명의와 장남 명의로 아파트전세(임차)권을 1개씩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백 시장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16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 시장은 1950년생으로 경남대 경영대학원 산업경영 석사 졸업 후 2004년 육군대학 총장, 2006년 제21대 대한민국 육군 제3야전군 사령관, 2013년 민주통합당 용인 갑 지역위원장, 2015년 더불어민주당 용인 갑 지역위원장 등을 거쳐 2018년 7월, 제 8대 경기도 용인시장에 당선됐다.
백 시장을 포함해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소유한 건물이 8개 이상인 신규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은 10명으로 나타났다.
문정우 충청남도 금산군수는 15개, 배기철 대구시 동구청장은 14개, 서철도 경기도 화성시장은 12개, 김대근 부산시 사상구청장은 9개를 신고했다. 김병수 경상북도 울릉군수, 백두현 경상남도 고성군수, 엄태항 경상북도 봉화군수, 우석제 경기도 안성시장, 이경일 강원도 고성군수는 각각 8개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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