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올해 10월 말 기준 대기업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72%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30%포인트나 급상승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18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이 0.85%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0.65%) 대비 0.20%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경우를 기준(은행계정의 원화대출금 및 신탁대출금)으로 공시됐다.
10월 말 기준 대기업의 연체율은 1.72%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0.42%) 대비 1.30%포인트나 급상승했다.
최근 3년간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연체율은 2016년 10월 말 2.57%, 2017년 10월 말 0.42%, 2018년 10월 말 1.72%로 나타났다. 2017년 10월 말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연체율이 1년 만에 다시 급상승했다. 지난 4월 진행된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큰 폭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인 0.85%보다 0.87%포인트, 같은 기간 중소기업의 연체율인 0.64% 대비 1.08%포인트나 높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전년 동기(0.71%) 대비 0.07%포인트 낮아진 0.64%로 나타났다. 전월(0.56%) 대비로는 0.08%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0.38%로 전년 동기 연체율이 유지됐다. 전월(0.34%) 대비로는 0.0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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