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졸업 예정자 가운데 79%가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취업자는 11%, 인턴 등 비정규직 취업자는 10%로 3년 전보다 각각 5.9%포인트, 11.2%포인트 낮아졌다. (사진출처=잡코리아)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취업을 하지 못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의 졸업 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힌 대학생도 10%에 그쳤고 나머지 79.0%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졸업 전 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지난 2016년 1월 조사 때(16.9%)보다 5.9%포인트나 낮아졌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3년 전 22.2%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성별로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정규직 취업률이 각각 11.6%와 10.3%로 비슷했다. 전공별로는 경상 계열이 13.2%로 가장 높았고 이공 계열(12.2%)과 예체능 계열(10.2%)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 졸업 예정자 가운데 27.2%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갈 필요는 못 느낀다'는 답변이 7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25.7%)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21.5%) ▲취업이 되지 않아서(16.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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