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엄흥식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 기관장 중 최장 임기

2013년 3월 선임돼 6년째…임기 최장 TOP10 중 3명은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장

현직 공공기관장 중 엄흥식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의 재임 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뉴스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39곳 수장의 취임 시기를 전수조사한 결과, 321명 중 엄흥식 병원장의 임기 시작이 가장 빨랐다.

이번 집계에서는 기관장이 공석 상태인 11개 기관과 2019년 신규 지정된 7개 기관은 제외했다.

엄흥식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의 2019년 4월 기준 재임 기간은 총 6년으로 집계됐다. 엄 병원장은 지난 2013년 4월 제7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2016년 4월 연임해 현재 제8대 병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다음으로 2014년에 선임된 기관장 5명이 뒤를 이었다.

백규현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2014년 1월 취임해 5년 3개월째 재임 중이다. 같은 해 3월 취임한 홍성유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사업단장과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의 재임 기간은 5년 1개월을 맞았다.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은 9월,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은 10월 취임해 각각 4년 7개월, 5년 6개월씩 재임했다.

재임 기간이 긴 현직 기관장 10명 중 3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기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이 과기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을 이끌고 있다.

남은 7명의 주무부처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기상청, 특허청,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제각기 달랐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엄흥식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병원장은 1962년생으로 동래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치의학 학사, 동대학원에서 치주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서울고려병원 치과 부과장, 1995년 강북삼성병원 치과 부과장 등을 거져 1997년부터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교수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엄 교수는 2013년 4월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병원장으로 선임됐고 2016년 4월에 연임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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