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KTX 등의 철도 운임이 상향 조정된다.
코레일(www.korail.com)이 21일 발표한 열차 운임조정 내역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철도요금이 ▲KTX 6.5% ▲새마을호 3.5% ▲무궁화호 2.5%씩 각각 인상된다.
'서울~부산'을 기준으로 KTX 운임은 현행 4만8,100원에서 5만1,200원으로 2,500원 오르며, 새마을호는 3만9,700원에서 4만1,100원으로 1,400원 인상된다.
하지만 공휴일을 제외한 월~목요일 중에는 △KTX의 경우 7% △새마을·무궁화호는 4.5% 할인이 적용돼 현행 요금보다 저렴해 진다.
한편, 출퇴근용 통근열차는 운임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소비자 물가상승과 국제유가 급등 및 국내 경유가격 상승 등으로 현행 운임은 수송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철도경영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운임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