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건설하는 광교 신도시는 총 3만1,000가구(7만7,500명 수용) 규모의 자족형 행정복합도시로 조성되고, 분양가는 평당 900~1,200만원대로 맞춰질 예정이다.
26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발표한 '광교 명품 신도시 추진 계획'에 따르면 광교 신도시는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 341만평(1,128만2,000㎡)에 총 3만1,000가구(7만7,500명 수용) 규모로 세워지고,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20~30% 낮은 평900~1,2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건설교통부가 광교신도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분양될 주택은 아파트가 전체의 72%(2만2,46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주상복합(4,037가구) △연립주택(2,313가구) △업무복합주택(1,423가구) △단독주택(758가구) 순으로 공급된다. 올 9월 주택용지 공급·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9월 시범단지가 분양된다. 입주는 2011년 4월 예정.
광교 신도시의 녹지율은 판교(35%)·일산(22%) 등의 다른 신도시보다 훨씬 높은 41%로 조성된다. 반면 최저 인구밀도는 68.7명/ha로 국내 신도시 중 가장 낮다.
신도시 내에는 총 18개의 초·중·고교가 설립되며, 자립형사립고 및 특수목적고를 위한 별도부지도 준비된다. 또 경기도청· 법원 등의 행정기관과 △광교테크노밸리 △컨벤션센터 △광역상업시설 △유원지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