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실내 5G 속도를 2배 향상시키고 데이터 사용 밀집지역의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5GX 인빌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분당사옥 5G 기지국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적용해 최종 성능검증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실내 5G 속도를 2배 향상시키고 지하철·쇼핑몰 등 데이터 사용 밀집지역의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5GX 인빌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ICT기술센터에 국내 중소 장비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최종 성능검증을 완료했으며, 분당사옥 상용망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올해 3분기 이후 상용망에 적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에는 ‘4Tx-4Rx’ 다중입출력(MIMO)을 지원하는 ‘액티브(Active) 안테나’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4Tx-4Rx MIMO 기술을 활용하면 소형 실내 기지국인 5G 스몰셀에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각각 4개 탑재할 수 있다. 각각 2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가진 기존 2Tx-2Rx MIMO 기술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약 2배 빨라 실내에서도 기가(Gbps)급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또 기지국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용량도 LTE보다 최대 16배 늘어나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도 지연 없이 원활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랩스장은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철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끊김 없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