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혁신도시 이전기업 324개…경남에 최다 입주

혁신도시 내 입주기업 총 1017개, 4분기 대비 46.8% 늘어…상반기 경남 입주 기업 185개


올해 상반기 혁신도시로 총 324개의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경남으로 입주한 기업이 총 185개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현재 전국 광역시·도에 10곳이 조성돼 있다.

7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부산, 대구, 광주전남,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 11개의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총 1017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해 4분기(693개사) 대비 46.8% 증가했다.

혁신도시별로 경남에 입주한 기업 수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동안 총 185개가 입주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윙스타워(2017년 11월), 드림 IT벨리(2019년 3월)의 준공이 완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경남에는 총 355개의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제조 부문이 182개사, 지식산업 관련 기업이 149개사로 주를 이뤘다.

광주·전남의 상반기 입주 기업이 69개로 집계되며 그 뒤를 따랐다. 한국전력관련 연관기업 등이 이전한 영향이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총 242개로, 지식산업 관련 기업 126개, 전기분야 기업 83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부산(25개사), 대구(19개사), 충북(16개사), 경북(7개사), 강원(3개사) 순으로 상반기 입주 기업 수가 많았다. 혁신도시 가운데 울산, 전북, 제주 등에는 올해 상반기동안 단 한 개의 기업도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박진열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산업과 과장은 "전국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중앙과 지방의 활발한 추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지원 확대를 위해 타 부처 특구지정 및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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