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7월 기준 5G 점유율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 3사 가운데 6월 대비 5G 점유율이 상승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했다.
3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월간 5G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기준 통신 3사의 5G 가입자는 총 191만170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133만6865명) 대비 43.0% 상승했다.
통신 3사 가운데 7월 기준 점유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총 79만1241명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가입자 수(53만346명)는 49.2%, 점유율(39.7%)은 1.7%포인트씩 상승했다.
KT의 점유율은 6월 31.4%에서 7월 31.2%로 0.2%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는 41만9316명에서 59만6612명으로 42.3% 늘었지만, 점유율은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KT의 점유율은 지난 4월 38.5%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았었다. 하지만 5월 32.1%, 6월 31.4%, 7월 31.2%로 4개월간 꾸준히 하락하며 SK텔레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자리매김했다.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30%를 넘어서지 못했다.
4월 26.4%, 5월 27.1%, 6월 29.0%로 꾸준히 상승했지만, 7월 점유율은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27.4%로 집계되며 역성장했다.
한편, 5G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입자 수는 4월 27만1686명, 6월 78만4215명, 7월 133만6865명, 8월 191만1705명으로 집계되며 매월 50만 명 이상씩 증가했다. 8월에는 증가 폭이 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돼 연내 500만 명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