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선할 점은?

T맵, 네이버지도, 원내비, 카카오내비 대상...실시간 교통정보 부족, 장소정보 누락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자는 해당 서비스의 개선할 점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 장소정보 누락 등을 꼽았다. 

9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소비자 만족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품 특성 가운데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점확성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집계됐다. 앱 이용 편리성(3.62점) 대비 0.23점 높다.

이번 조사는 5월16일부터 5월28일까지 T맵, 네이버지도, 원내비, 카카오내비 등 인지도가 높은 주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자 300명씩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만족도가 높았던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경로 안내 서비스 가운데 '추천 경로' 이용이 745명(62.1%)으로 가장 많다. 

T맵 이용자 가운데 209명(69.7%), 네이버지도 이용자 가운데 177명(59.0%), 원내비 이용자 가운데 184명(61.4%), 카카오내비 이용자 가운데 175명(58.3%)가 '추천 경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어 최단 거리가 229명(19.1%), 최소 시간이 112명(9.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200명 가운데 211명이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을 개선해야 한다고 꼽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7.6%에 해당한다.

응답 결과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집계되며 높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교통정보 및 정확한 교통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아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4개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가운데 원내비에 대한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 응답률이 높았다. 300명의 가운데 69명으로, 23.1%를 차지했다.

이어 장소정보 누락에 대한 개선요구가 190명(15.8%), 부가혜택 부족이 178명(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가 175명(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이 142명(11.8%), 음성인식 오류가 101명(8.4%), 사용자환경 불편이 87명(7.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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