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이 지난 30년 간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30돌을 맞이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통계로 본 건강보험 30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질병구조가 급성·감염성질환 중심에서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진료건수 중 특정질환 건수의 점유율 추이를 보면,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이 1977년 전체건수의 2.5%를 차지했으나 2006년에는 10.1%로 크게 늘었다. 304.0%나 확대된 것.
만성퇴행성 질환인 '순환기계질환'도 3.1%에서 9.1%, 암 등의 신생물도 0.8%에서 1.4%로 각각 193.6%, 75.0%씩 늘었다.
반면, '감염성질환 및 기생충성 질환'은 4.9%에서 3.9%로, '소화기계 질환'은 23.3%에서 15.7%로 대폭 감소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1977년 총인구의 8.8%인 320만269명에서 2006년 98.2%인 4,740만9,600명으로 큰 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