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투자, 육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더존홀딩스 컨소시엄을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에는 더존비즈온, 키컴, 강원도청,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산학협력단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TIPS는 미래 유망 스타트업을 민간 주도로 선발하고 집중 육성하는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운영사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선투자하고 보육, 추천하면 정부가 심사를 통해 연구개발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는 구조다. 선정된 TIPS 운영사는 정밀 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본격적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활동에 나서게 된다.
더존비즈온은 더존홀딩스를 도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정부가 지정한 빅데이터 플랫폼 수행기관이기도 한 더존비즈온은 기업의 실시간 경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용 빅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를 통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경영, 협업, 생산성 및 각종 부가서비스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 등 첨단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WEHAGO 내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마케팅과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을 수용할 보육공간을 본사(강원도 춘천)와 서울 오피스(서울 을지로)에 이중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TIPS 참여 확대는 물론 이들의 물리적인 비즈니스 활동 범위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주간사인 더존홀딩스 및 여러 협력기관과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의 발굴, 보육, 투자, 기술개발 등 전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강촌 본사 및 서울 오피스를 거점으로 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해 이들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 등 후속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