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9세 고령자가 장래에 근로를 희망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는 고령자의 64.9%가 장래에 근로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9 고령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장래에 근로하기 원하는 55~79세의 고령자 비율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1.2%, 2016년 61.5%, 2017년 62.6%, 2018년 64.1%, 2019년 64.9%로 집계됐다. 4년 새 3.7%포인트나 늘어났다.
장래에 근로를 희망하는 사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가장 많았다. 2017년 58.3%, 2018년 59.0%, 2019년 60.2%로 매년 증가세를 그렸다. 장래 희망 근로자 가운데 5명 중 3명은 생활비 보탬을 위해 장래 근로를 희망한 셈이다.
실제로, 이들은 일자리 선택 시 '일의 양과 시간대'(28.4%), '임금수준'(23.8%) 등을 중요시하게 생각했다. 성별 기준으로 남성은 임금수준(25.9%)을, 여성은 일의 양과 시간대(36.0%)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 장래에 근로를 희망하는 비율이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2017년 34.4%, 2018년 33.9%, 2019년 32.8%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이어 무료해서(3.2%), 사회가 필요로 함(2.0%), 건강 유지(1.7%) 등의 이유로 장래에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