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9월 오프라인 매출, 편의점만 홀로 증가

9월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이 편의점만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SSM(준대규모점포)은 모두 감소함으로써,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5.0% 감소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편의점에서만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그 외 대형마트, 백화점, SSM 등에서는 각각 9.6%, 5.6%, 7.6% 씩 감소해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5.0% 하락했다.   

편의점의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한 것은 숙취해소제 및 비상의약품 매출의 성장과 디저트 소비 확대 추세가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백화점, 대형마트, SSM의 오프라인 매출의 감소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전월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전년대비 고온으로 인해 패션·잡화 판매가 감소한 것이 전체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프라인 매출은 5.0%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17.8% 증가하면서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문혜진 기자 moonhj@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