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전기차 수출액이 3억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전기차 수출액 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월 2억7800만 달러에서 26.3% 증가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의 '자동차 및 전기차 수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기차 수출액은 총 25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3% 증가했다.
기업들이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국 중심으로 보급이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는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 수출액은 1월 2억7800만 달러에서 2월 1억6300만 달러로 하락했다가 3월 2억2200만 달러, 4월 2억5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어 5월(2억3500만 달러)와 8월(2억5200만 달러)을 제외한 모든 달에는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10월에는 올해 들어 최고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월 기준 수출액은 3억5100만 달러로, 전월(2억8100만 달러) 대비 24.9%, 1월(2억7800만 달러) 대비 26.3%씩 증가했다.
이 기간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의 수출액은 36억6700만 달러에서 38억2700만 달러로 4.4% 늘었다. 전기차 수출액의 증가율(26.3%)과는 21.9%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한편, 전기차 수출액이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월 7.6%에서 10월 9.2%로 1.6%포인트 늘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