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 성공률 31%, 이직 성공률 44%

구직자 10명 중 3명, 이직을 준비한 직장인은 10명 중 4명 정도가 상반기 중 취업과 이직에 성공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상반기 동안 구직 및 이직활동을 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2,09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 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6.4%만 취업과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들(920명)의 입사 성공률이 43.8%로 취업준비생(1,173명)의 입사성공률(30.6%)에 비해 13.2%p나 높았다. 무경력의 신입직 구직자의 경우는 28.9%에 그쳤다.

이직에 성공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6개월'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1~3개월'도 33.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6~1년' 15.9% △'1개월 미만' 8.2% 등으로 대부분이 이직을 준비한지 6개월 이내에 타 기업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 시간은 '6개월~1년'이 40.7%로 가장 많았고, ▲'3~6개월' 17.0% ▲'1~3개월' 15.3% ▲'1~2년' 11.7% ▲'3년 이상' 7.2% ▲'2~3년' 6.4% 등의 순으로 이직자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한편, 지난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구직 및 이직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직종은 IT정보통신직으로 나타났고, 입사 성공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영업/마케팅직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기업들 역시 경력직 인재를 선호함에 따라 이직시장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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