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5일 시장조사기업 트랙라인 자료를 인용, 2019년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역대 최고인 20.5%의 점유율을 기록,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도 분기 최고인 21.6%로 15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 건조기는 지난해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분기 점유율은 21.5%로 분기 기준으로도 1위를 유지했다.
건조기뿐만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세탁기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과 4분기 점유율 모두 20.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건조기와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드럼 세탁기는 연간 29%, 4분기 27.5%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도입한 건조기·세탁기 신제품은 미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색상, 대폭 단축된 세탁·건조시간, 높은 에너지 효율 등 디자인과 성능에서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주도했다.
냉장고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23.7%, 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에서는 연간 점유율 32%, 4분기 점유율 34.9%로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점유율 14.5%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도 17.5%로 2위를 차지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미국 주요 가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