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총 승인 실적 중 비율 꾸준히 늘려…전체의 22%

2019년 기준 카드 승인액 857조 가운데 체크카드 189조…직전년도 대비 6.5%↑


체크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체크카드의 승인비중이 증가한 만큼, 신용카드 승인비중은 줄고 있다. 2019년 연간 기준 전체 카드승인 실적에서 체크카드 승인비중은 22.1%로, 직전년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연구소의 '2019년 카드승인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지난 해 연간 기준 856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810조7000억 원) 대비 5.7% 늘어난 수치다.

전체 카드결제 승인금액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합산 금액이다. 
 
이 기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2018년 632조4000억 원에서 2019년 666조8000억 원으로 5.4%, 체크카드는 177조5000억 원에서 189조1000억 원으로 6.5%씩 늘었다. 각 카드별 증가율간의 격차는 1.1%포인트로 집계됐다.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총 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21.0%에서 2017년 21.4%, 2018년 21.9%, 2019년 22.1%로 꾸준히 증가세를 그렸다. 2019년 기준 비율은 전년(21.9%) 대비 0.3%포인트, 2016년(21.0%) 대비 1.1%포인트씩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신용카드가 총 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내리막세를 그렸다. 2016년 78.9%에서 2017년 78.5%, 2018년 78.0%, 2019년 77.8%로 3년 새 1.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 금액이 전체카드에서 차지하는 비율간의 격차는 2016년 57.9%포인트에서 2019년 55.7%포인트로 대폭 줄어들었다.

한편, 전체 카드결제 승인금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자동차·대형할인점·백화점 등), 숙박 및 음식점업(호텔·콘도·카페 등)이 카드 승인실적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각 업종의 2019년 기준 카드승인실적은 104조8900억 원, 34조2600억 원으로 직전년도(99조1700억 원, 32조5100억 원) 대비 5.8%, 5.4%씩 늘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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