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20.3%, "군필자·미필자 연봉 동일해야"

구직자 5명 중 1명은 군필 여부가 신입사원 연봉 책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지난 해 12월19일부터 25일까지 구직자 1,773명을 대상으로 '2년 이상 군필자와 미필자의 신입사원 연봉 차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00~400만원 미만'이 2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0~200만원 미만'이 24.2%를 차지했으며, '동일해야 한다'는 응답도 20.3%에 해당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400~600만원 미만' 13.3%, '800만원 이상' 10.9%, '600~800만원 미만' 3.2% 등의 순이었다.

대상별로는 남성군필자의 36.6%가 '200~400만원 미만'을 꼽았다. 다음으로 '400~600만원 미만' 19.7%, '100~200만원 미만' 18.3%, '800만원 이상' 15.0% 등의 순이었다. '동일해야 한다'는 응답은 6.3%에 그쳤다 .

남성 면제자 및 미필자, 여성의 경우는 '동일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43.3%가 이 같은 의사를 표했으며, 33.9%는 '100~200만원 미만'을 택했다. 다음으로 '200~400만원 미만' 14.3%, '800만원 이상' 4.2%, '400~600만원 미만' 2.7% 등이었다.

한편, 대기업 대졸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군필 여부에 따라 근소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업종별 대기업 80개 사를 대상으로 대졸신입사원 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군필자의 평균 연봉은 2,889만원으로 집계됐다. 군미필자와 여성은 둘 다 2,794만원으로 군필자와 비교해 9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응답기업의 47.5%(80개 사 중 38개 사)는 군필자와 미필자가 동일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52.5%(80개 사 중 42개 사)는 평균 17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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