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래차 보급량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2만2088대가 보급됐다. 전체 보급량 가운데 17.6%를 차지한다.
6일 데이터뉴스가 환경부의 '2020년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까지 전국 지자체에 보급된 미래차는 총 12만5164대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올해 미래차(전기·수소차) 누적 2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말까지 총 11만3천여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총 9만4430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전기차 8만4150대와 수소차 1만280대 등이다.
이 가운데 총 1만2140대가 올해 1분기동안 보급됐다. 전년 동기(5796대) 대비 109.5% 늘었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5608대에서 1만1096대로 97.9%, 455.3%씩 증가했다.
지자체별로 미래차 누적 보급실적을 살펴보면, 제주의 보급량이 가장 많았다. 올해 1분기까지 총 2만2088대가 보급됐다. 총 보급량 가운데 17.6%를 차지한다.
서울의 보급량 역시 2만 대를 넘겼다. 전기차 2만1016대, 수소차 625대로 총 2만1641대의 미래차가 보급됐다. 전국의 미래차 보급량 가운데 17.3%가 서울에 보급됐다. 제주와 서울의 보급 비율 격차는 0.3%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1만8076대), 대구(1만4752대) 등도 미래차 보급량이 1만 대를 넘겼다.
반대로, 미래차 보급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이다. 총 936대가 보급됐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각각 921대, 15대씩으로 집계됐다. 총 미래차 보급량 가운데 0.7%를 차지한다. 제주와 16.9%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어 전북(2483대), 충북(2854대), 강원(3246대) 순으로 타 지자체 대비 미래차 누적 보급실적이 적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