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8억 원 수령한 증권업계 연봉 톱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순익 상위 10개 증권사 임직원 중 연봉 톱


지난해 당기순이익 상위 10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회장은 2019년 총 2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부사장 이상급 임원을 제외한 임직원 가운데서는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이 1위를 차지했다.

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당기순이익(2019년 연결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임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이 28억92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5억3800만 원과 상여금 13억5200만 원을 받았다. 상여금에는 2016년 실적에 따라 발생한 성과 보수 가운데 이연된 금액 2200만 원이 포함돼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2019년 총 22억 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급여는 5억5800만 원으로 최현만 수석부회장의 36%에 그쳤지만, 상여금은 16억 6600만 원으로 더 많았다.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은 2019년 한해 동안 총 20억21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타 증권사 대표이사들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강 영업지점장의 급여는 7600만 원에 불과했으나, 1년 간 총 19억700만 원의 상여금과 3800만 원의 기타근로소득을 받았다. 기타근로소득에는 건강검진 및 개인연금 등의 복리후생비가 포함돼 있다. 특히 강 영업지점장이 받은 상여금은 순익 상위 10개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최희문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총 20억1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 원과 상여금 11억6900만 원, 기타근로소득 3100만 원을 받았다.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18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김 부회장이 받은 보수에는 5억2800만 원의 급여와 12억9600만 원의 상여금이 포함돼 있다.

이어 김기형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사장이 17억9300만 원, 여은석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전무 16억7200만 원,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 16억5800만 원, 이세훈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전무 16억1700만 원, 김경성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전무 1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상위 10명을 증권사별로 분류해 보면, 메리츠종합금융이 5명으로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 2명, 삼성증권 1명 순이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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