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분기 안정성 지표 악화…부채비율↑

1분기 부채비율 88.0%, 전년 동기 대비 1.3%p↑…서비스업·비제조업 등 타격 커


국내 기업의 1분기 기준 안정성 지표가 악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88.0%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의 부채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됐다.

16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88.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018년 말 현재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법인기업에서 조사 부적합 업종 등을 제외한 1만9884곳 가운데 3764곳은 표본 조사해 이번 결과를 분석했다.

부채비율은 2018년 이후 악화세를 그렸다. 실제로, 1분기 기준 2018년 85.4%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2019년 86.7%, 2020년 88.0%로 증가했다. 올해 기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의 부채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업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17.7%로 집계됐다. 직전년도(110.7%) 대비 7.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기업(88.0%) 대비 29.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비제조업의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019년 119.0%에서 2020년 120.9%로 1.9%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산업(88.0%)과 32.9%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비제조업 가운데는 전기가스·하수처리업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 기준 160.8%로, 직전년도(155.4%)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68.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69.0%) 대비 0.1%포인트 쪼그라들었다.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부채비율이 100% 이하를 기록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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