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전력비용 최적화 서비스 ‘이옵티마이저’ 개요 /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기업들을 위해 고압전력 이용기업의 전력비용 컨설팅 및 관리 서비스인 ‘이옵티마이저(E-Optimizer)’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전력비용 최적화 서비스 이옵티마이저는 한국전력의 고압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무료 프로모션은 ‘T 비즈포인트’ 사이트(www.tbizpoint.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옵티마이저의 대표기능은 전력비용 최적화 컨설팅이다.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비용절감이 절실한 중대형 빌딩이나 공장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15분 단위로 분석해 현재 고객의 적정 요금제, 전력 사용패턴 분석, 개선방안을 컨설팅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이옵티마이저 기업 고객은 과거 에너지 소비 패턴과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설비 담당자에게 매일 최적운전 가이드를 SMS로 제공하는 일일전력관리 서비스와 다수의 건물·공장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룹전력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옵티마이저 고객사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각 건물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관리가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사용이 감소한 사업장과 공장이 무료 컨설팅과 전력관리 서비스를 통해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소유건물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첨단 ICT를 활용한 이옵티마이저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여름, 겨울 등 계절에 따른 피크관리를 통해 전력수요 감축정책에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이옵티마이저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전력분석 데이터 및 알고리즘을 확장해 저압전력 사용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르면 오는 9월 소상공인을 위한 전력비용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