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가 2일 공개한 3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2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더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폰을 접거나 펼쳤을 때 모두 생동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폴드2를 펴지 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용성을 강화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해 한 손으로도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받거나 셀피 촬영을 하는데 편리하다.
갤럭시 Z 폴드2를 펼치면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몰입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2 메인 디스플레이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배터리 효율성도 높였다.
갤럭시 Z 폴드2는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해 더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 사진=삼성전자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더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 Z 폴드2를 펼쳐서 세워 둘 수 있어 폴더블폰만의 사용 경험인 플렉스 모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또 갤럭시 Z 폴드2는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 Z 플립 대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커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앱 연속성을 지원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때 갤럭시 Z 폴드2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가 이동하기 위해 갤럭시 Z 폴드2를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계속해서 동일한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Z 폴드2는 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언제든지 사진이나 영상으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가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드래그앤드롭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또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처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도 가능하며,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도 지원한다.
▲삼성전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는 7.6형 대화면에 최적화된 화면 디자인을 지원하며 유투브·지메일·마이크로소프트365등 주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목록과 세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화면 이동의 단계도 줄여준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을 이어간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섬유 소재로 입체적으로 적용했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된다.
국내에서 5G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2 5G’와 ‘갤럭시 Z 플립 5G’는 오는 18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 대상 갤럭시 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플립 5G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그레이·미스틱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 원이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 원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