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식품 관련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0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잠정)'을 분석한 결과, 7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2조9625억 원으로, 전년 동월(11조1973억 원) 대비 15.8% 늘었다.
이에 따라 식품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월 12.1%에서 올해 7월 15.9%로 3.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을 포함한 식품 부문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7월 식품 부문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조608억 원으로, 지난해 7월 1조3572억 원보다 7036억 원(51.8%)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 거래금액은 작년 7월 2675억 원에서 올해 4621억 원으로 72.8% 늘었다. 음·식료품도 올해 1조5987억 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월(1조897억 원)에 비해 46.7% 올랐다.
생활과 도서 부문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1조2587억 원, 2281억 원에서 47.7%, 21.5%씩 오른 1조8588억 원, 2771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전 부문은 지난해 7월 1조7037억 원에서 20.3% 증가해 2조494억원으로 집계됐다. 패션은 3조67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255억 원보다 7.3% 늘었다.
서비스 부문은 유일하게 거래액이 줄었다. 지난해 7월 2조9929억 원에서 올해 7월 2조6503억 원으로 11.4% 감소했다. 음식 서비스가 66.3% 증가했지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에서 67.8%, 51.6%씩 감소한 탓이다.
주문제작, 용역서비스, 렌탈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기타 부문은 3893억 원으로 지난해(2313억 원)보다 68.3% 증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