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달 28일 회추위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선정된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 후보자가 모두 참여했으며,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우위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글로벌 진출방안, 고객, 주주,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방안, ESG 추진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을 심층 평가했다. 이후 실시된 투표 결과, 윤종규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됐다.
회추위 결과에 대해 선우석호 위원장은 “윤종규 회장은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 또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ESG에 대해서도 남다른 철학과 소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2002년 KB국민은행에 합류해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CFO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KB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은 2017년 그룹 설립 이후 첫 당기순이익 3조 원 달성 후 3조 원 이상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왔으며, LIG손해보험손해보험, 현대증권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성공적인 인수합병과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규 차기 회장 후보자는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