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직원 늘린 상장계열사 '제로'

4개 상장사 직원 1년 새 161명 감소…현대EP·아이콘트롤스는 10% 이상 줄어


HDC그룹 상장계열사 4곳의 직원수가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했다. 인력을 늘린 계열사는 한 곳도 없었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HDC그룹 상장계열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월 말 현재 4개 상장사의 총 직원수는 21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358명)보다 161명(6.8%) 줄었다.

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계열사는 부동산 개발 종합 건설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정경구)이다. 이 회사 직원은 지난해 6월 1711명, 올해 6월 1621명으로, 1년 새 90명(5.3%) 감소했다. 사무직이 462명에서 410명으로 52명 줄었고, 기술직은 1249명에서 1211명으로 38명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로 주요 건설사들의 신규 채용이 얼어붙은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도 프로젝트 계약직 채용만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HDC현대EP(대표 김명호)는 지난해 6월 396명에서 올해 6월 351명으로 45명(11.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는 PO부문과 소방배관·난방관을 공급하는 건자재부문이 각각 36명(16.0%)과 11명(18.3%) 줄었고,  PS·EPS 소재를 공급하는 PS부문은 2명(1.8%) 늘었다.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등의 사업을 하는 HDC아이콘트롤스(대표 김성은)의 직원수는 올해 6월 말 현재 2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명)보다 26명(11.2%) 감소했다. 기술직이 172명에서 128명으로 44명(25.6%) 줄었고, 연구직도 33명에서 31명으로 2명(6.1%) 감소했다. 반면, 사무직은 28명에서 48명으로 20명(71.4%) 늘었다.

HDC그룹 지주사인 HDC㈜(대표 정몽규·유병규)는 올해 6월 말과 전년 동기 모두 18명으로 유일하게 직원수가 줄지 않았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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