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의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가 주요 가구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가구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8개 주요 가구업체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를 분석한 결과, 4곳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2곳이 감소했다. 2곳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한샘, 현대리바트, 에이스침대, 퍼시스, 대림비앤코, 시디즈, 에넥스, 코아스 등 8곳이다.
이 가운데 1년 새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시디즈다. 2019년 상반기 170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1900만 원으로 200만 원 올랐다. 하지만, 주요 가구업체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유일하게 2000만 원에 못 미쳤다.
한샘, 대림비앤코, 퍼시스는 모두 지난해보다 100만 원씩 늘었다. 한샘과 대림비앤코는 지난해 상반기250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2600만 원으로, 퍼시스는 2000만 원에서 2100만 원으로 올랐다.
에이스침대(2200만 원)와 코아스(2000만 원)은 지난해 상반기와 직원 평균 급여가 같았다.
반면, 현대리바트와 에넥스는 지난해보다 평균 급여가 줄었다.
현대리바트는 2700만 원에서 2600만 원으로, 에넥스는 2500만 원에서 2400만 원으로 각각 100만 원 하락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