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일평균 선불카드 이용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1~9월 누적 카드 일평균 이용 금액은 2조50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조4680억 원)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그 중 선불카드의 일평균 이용액 증가율이 가장 컸다.
올해 1~9월 선불카드의 일평균 이용 금액은 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억 원)에 비해 770.6% 늘었다. 정부에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 때문이다.
체크카드,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올랐다.
1~9월, 올해 체크카드의 국외 사용분을 포함한 일평균 이용액은 53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250억 원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다.
신용카드는 1조9380억 원에서 0.2% 늘어난 1조9430억 원을 기록했다. 그중 개인 신용카드는 1조5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5230억 원)에서 0.1% 늘었다. 법인 신용카드는 올해 1~9월 418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150억 원)에 비해 0.7% 증가했다.
기타 현금IC카드나 직불카드는 2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4억 원)에 비해 5.3% 감소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