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SK㈜ C&C 제조디지털부문장(오른쪽 첫번째)과 송도근 사천시장(두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 김한일 상무(세번째)가 5일 사천시청에서 ‘사천시 취약계층 성장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 C&C
경남 사천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는다.
SK㈜ C&C(대표 박성하)는 5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사천시 취약계층 성장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경상남도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 김한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유해진 SK㈜ C&C 제조디지털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두 회사는 사천시 거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기반 창업 ▲사회적 약자 고용 창출 발굴 및 성장 지원 ▲사천시 관내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지원 등을 추진한다.
두 회사와 시는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5000명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천시 회오리 세차 사업’을 선정했다.
회오리 세차는 물 없이 세차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차체 손상 없이 차량 1대 당 종이컵 한 컵의 물과 친환경 약품, 초음파 에어기술을 적용하는 친환경 세차방식이다.
SK㈜ C&C는 먼저 올해 말까지 웹과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사천시 회오리 세차 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한다.
시스템을 통해 ▲예약현황 파악 ▲실내·실외·광택 등 서비스 종류별 세차 실시간 예약 ▲예약 자동 문자발송 ▲온라인 세차 결제 등 세차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사천시는 사천지역자활센터의 세차사업 활성화를 돕고, 세차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사천 본사 우주센터 내 주차장을 활용해 고정식 친환경 회오리 세차 서비스 공간을 조성한다.
두 회사와 사천시는 회오리 세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가동될 경우 한국항공우주산업 인근 지역과 사천시 주요 관내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향후 자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