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유적금 가운데 부산은행의 '담뱃값 적금'과 제주은행의 'jBANK 저금통 적금' 우대금리가 가장 높았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시스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은행의 자유적립식 적금 세전 기본금리(11월 20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총 42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0%로 집계됐다. 한 달 전(1.03%)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과 우리은행의 'WON적금'로, 세전 이자율이 전월과 같은 1.9%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다.
우대금리 기준으로는 부산은행의 담뱃값 적금과 제주은행의 jBANK 저금통 적금이 가장 높았다.
부산은행 담뱃값 적금의 세전 기본 금리는 0.8%로, 업계 평균보다 0.2%포인트 낮다. 하지만,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3.0%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우대 조건은 ▲금연 다짐(지지) 서약(0.3%) ▲썸뱅크가입 및 금융정보 동의(0.4%) ▲썸뱅크 출석체크(1.5%)다.
제주은행 jBANK 저금통 적금의 세전 기본 이자율은 0.9%로, 업계 평균보다 0.1%포인트 적다. 하지만,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3.00%다. 우대금리는 ▲자투리 출금계좌 평균잔액 50만 원 이상 유지(0.8%) ▲첫 거래 고객이나 jBANK 저금통 적금 1개월 내 재신규(0.5%) ▲신규 가입 시점에서 적금 목표금액 최소 30만 원 이상 설정하고, 적금 신규일부터 3개월 내 잔액이 목표금액 이상인 경우(0.5%) ▲신규 가입 시 제공하는 추천인 번호를 타인이 본 상품 가입 시 입력하는 경우(0.3%)에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은 기본금리(1.1%)에서 최고 2.7%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적금 계약기간 중 KB마이핏통장에서 정기수입 실적 발생 월수가 8회 이상인 경우(0.3%) ▲적금 계약기간 중 KB마이핏통장에서 체크카드를 제외한 KB국민(신용·BC)카드 결제 대금 출금 실적(현금서비스 포함) 혹은 리브엠(Liiv M) 통신비 결제실적 발생 월수가 8회 이상인 경우(0.3%)다. 또 ▲오픈뱅킹 다른 은행 계좌 등록, 개인(신용) 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상품 서비스 안내 등)에 동의(0.3%) ▲적금 신규일 포함해 이전 6개월 동안 KB장병내일준비적금 또는 KB국군희망준비적금을 만기해지한 이력이 있는 경우 (0.7%)에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적금'·'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수협은행의 '헤이(Hey)적금'·'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홈 적금',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쓰(Young Youth) 적금', DGB대구은행의 '내가만든 보너스적금', 우리은행의 'WON적금', 한국씨티은행의 '씨티더드림적금'은 특정 조건 달성 시 2.0% 이상의 우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DREAM)적금'(0.5%)과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적금(12개월회전식),·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매일부금'(0.7%)은 우대조건을 맞춰도 최고 0.9%의 금리가 적용돼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