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직원, 1년 새 2500명 줄었다...그룹내 최대

2019년 9월 9633명→2020년 9월 7094명…GS그룹 상장사 감소 90%가 GS리테일


GS리테일 직원이 지난 1년 간 2500명 이상 줄었다. GS그룹 상장계열사 전체 직원 감소분의 90%에 달한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그룹 상장계열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말 6개 상장사의 직원은 총 1만51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936명에서 2793명(15.6%) 감소했다.

GS리테일이 그룹 상장계열사 중 가장 많은 직원을 줄였다. 지난해 9월 말 9633명에서 올해 7094명으로 2539명(26.4%) 줄었다. GS리테일의 직원 감소는 실적이 부진한 오프라인 점포수를 줄이며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GS리테일은 지난해 말부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이같은 효율 극대화 전략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14.7% 증가한 88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3.2% 감소했고, 3분기에도 12.8% 줄어드는 등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GS건설도 직원이 6684명에서 6468명으로 216명(3.2%) 줄었다. GS홈쇼핑과 삼양통상은 각각 1년 전보다 45명(4.2%), 7명(2.6%) 줄었다.

반면, ㈜GS와 GS글로벌은 직원이 늘었다. ㈜GS는 지난해 9월 30명에서 올해 9월 43명으로 13명(43.3%) 증가했다. GS글로벌은 239명에서 1명(0.4%) 증가한 240명으로 집계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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