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선보이는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 /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올해 1월부터 이러한 기존 모바일 약관의 불편함을 줄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을 제공한다.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만 담았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 약관에 비해 내용이 대폭 줄었다.
예를 들어, 삼성생명에서 판매중인 종합건강보험 일당백에서 특약 11개를 가입한 경우, 예전에는 주보험과 전체 특약 90종을 더해 1534페이지에 달하는 모바일 약관이 고객에게 제공됐다.
하지만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은 주보험과 고객이 선택한 특약만 탑재돼 기존 모바일 약관의 1/5 수준인 301페이지만 제공된다. 이 때문에 고객은 가입한 상품 내용을 확인하기가 더욱 편해졌다.
고객이 가입한 주보험 및 특약에 대해 목차도 제공되며, 이를 통해 요약된 약관 내용을 한 눈에 보게 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목차의 특약명을 터치하면 해당 내용으로 이동하는 기능도 보험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고객이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interface)도 고객친화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모바일 약관의 뷰어(viewer) 기능들은 메뉴바에 숨겨져 있어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반면,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은 이러한 기능들을 전체 화면에 띄워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고객맞춤형 모바일 약관 개발은 점차 특약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약관 분량이 늘어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며, "간편한 보장 내용 확인은 물론, 향후 고객이 보장 내용을 추가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