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은 글로벌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 글로벌 슈퍼그로쓰랩'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VIP자산운용의 자문서비스를 바탕으로 한다.
메리츠 글로벌 슈퍼그로쓰랩은 한국형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18년의 업력을 쌓은 VIP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메리츠증권이 운용하는 자문형 랩 서비스다. 전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VIP자산운용은 글로벌주식을 전담하는 멀티전략팀과 중국 및 홍콩을 담당하는 VIP아시아팀의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 이를 이용해 전기차∙신성장 기업 등 시대흐름에 부합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 없이 글로벌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달러자산 보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달러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서학개미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국내에서도 해외투자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해외시장에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작년 국민연금 배당형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VIP자산운용의 리서치와 풍부한 투자경험 통해 글로벌 성장기업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랩 가입은 메리츠증권 전 금융센터에서 가능하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