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강원도 화전 산천어 축제 취소로 판로 막힌 산천어를 선보인다. /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산지를 직접 찾지 않으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인 산천어를 밀키트 등의 형태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겨울 축제가 취소돼 판로가 막힌 화천 산천어의 소진을 돕고자 마련됐다.
산천어는 청정 1급수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연어과 생선으로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회나 구이, 또는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별미 식재료다.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식품관 매장에서 강원도 화천군의 싱싱한 산천어를 판매한다.
구이용 산천어 선어 세트(5마리)가 1만5000원, 조림이나 매운탕으로 조리 가능한 산천어 밀키트가 1팩에 1만1000원, 밀키트 2팩 세트(조림, 매운탕용 각 1팩)는 2만 원에 판매한다.
또한, 라이브방송으로 쿡방과 먹방을 공개해 다소 낯선 식재료인 산천어를 고객들이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은 1월 14일 18시 30분에 인기 유튜버 ‘밥굽남’과 함께 화천군 북한강 인근 산천어 축제가 열리던 현장에서 진행된다. 밀키트 조리 방법을 소개하고, 완성된 산천어 조림과 매운탕 맛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날 방송 중 상품 구매 인증샷을 보내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수도권 1지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비대면 판매 채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행사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