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해석 다른 매출대비 R&D 비중

아모레, 매출 감소폭 커 R&D 규모 줄이고도 비중 증가...LG생건, R&D 늘렸지만 매출 증가폭 커 비중 감소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늘었다. 연구개발비 절대 규모는 전년에 비해 줄였으나 매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 수치상 착시효과로 해석된다. 반대로 LG생활건강은 연구개발비 규모는 늘렸으나, 매출 증가폭이 더 커 매출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소폭 줄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화장품 업체 3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9년보다 0.19%포인트 증가했다. 

3사 전체 2020년 연구개발비는 2121억 원으로 매출 대비 2.24%를 기록했다. 매출이 2019년 10조4259억 원에서 2020년 9조4598억 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연구개발비도 2138억 원에서 2121억 원으로 줄였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연구개발비 881억 원, 매출 3조2752억 원으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69%를 기록했다. 전년(2.12%)에 비해 연구개발비 비중이 0.57%포인트 증가했다.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적극적인 연구 개발의 영향이기보다는 매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019년 4조2465억 원에서 2020년 3조2752억 원으로 22.9%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안세홍 사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꾸준히 감소세다. 

애경산업도 매출이 줄어 연구개발비 비중이 증가했다. 매출이 2019년 5073억 원에서 2020년 4345억 원으로 14.4% 떨어졌다. 2020년 연구개발비는 102억 원으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0.26%를 기록했다. 2019년(2.09%)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9년 1.99%에서 2020년 1.98%로 0.01%포인트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1131억 원에서 1138억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또한 5조6721억 원에서 5조7501억 원으로 늘었다.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연구개발비와 매출을 늘렸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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