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오른쪽)와 김동철 서브원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서브원과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HANMI COVID-19 Quick TEST)'를 독점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서브원에 독점 공급하고, 서브원은 정부의 항원진단키트 사용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이 키트를 일반 기업들에 독점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의료기관들에도 이 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많은 기업들이 체온측정이나 문진과 같은 기초적인 사내 방역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HANMI COVID-19 Quick TEST는 기업 내 집단감염을 빠르게 차단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들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항원 진단검사 의료기기로, 민감도 90%, 특이도 96%의 우수한 성능을 갖춘 진단키트다. 비강 내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검체 내 바이러스 항원이 키트에 내장된 항체와 결합하는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를 사용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보건당국이 진행하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