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마침내 시청률 왕좌에 올랐다.
AGB닐슨미디어(www.agbnielsen.co.kr)가 8월2주(8월6일~8월12일) 집계한 주간 시청률에 따르면, KBS1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33.3%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대조영'은 주몽 이후 최고 인기 사극으로써 자리매김했지만, 시청률 정상 등극엔 번번이 실패했었다. 하지만, 최근 거란과 당나라의 대결에서 벗어나 극 전개가 흥미진진해지면서 시청률도 많이 올랐다. 특히 지난주 설인귀(이덕화)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는 내용에 방송돼,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출연 배우들의 열연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중, 장년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 '대조영'의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위를 차지한 KBS1 '하늘만큼 땅만큼'은 극이 종반으로 향해가면서 인기가 안정세를 보고 있다. 10대부터 4,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하늘만큼…'은 이번 주 무영(박해진)과 지수(한효주) 커플의 행복한 결혼식이 방송된다.
한편, MBC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는 시청률 16.6%를 기록, 오전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안착했다. 중견 배우 최명길, 임채무 등과 신세대 탤런트 이윤지 등이 출연한 '내 곁에 있어'는 대비되는 두 가족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