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메리디안과 손잡고 K8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탑재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역 인근 K-POP 스퀘어를 통해 선보인 기아, 메리디안과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홍보영상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선도업체인 영국 메리디안과 손잡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 2분기 출시될 K8에 처음으로 탑재된다. 

메리디안은 자동차 부품전문사인 현대모비스의 생산 품질기술로 안정적인 차량용 글로벌 공급체계를 구축한 기업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기술에 메리디안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전략실 이원우 상무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에서 메리디안이 보여준 혁신기술과 장인정신에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융합한 고품격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이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는 약 2년간의 공동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됐다.

K8에 탑재되는 프리미엄 사운드에는 차량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천연 펄프와나노금속이 혼합된 나텍(NATEC) 스피커가 적용됐다.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깨끗하고 명료한 사운드가 제공된다.

K8에는 총 14개의 스피커가 탑재된다. 기존 프리미엄 사운드 대비 우퍼 출력을 높여 저음재생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첨단 음향효과도 돋보인다. 인텔리큐는 실시간 주행 속도변화에도 음량과 음질을 보정해주고, 호라이즌 효과는 운전자가 원하는 스테레오 음향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제동과 조향 등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군에서 감성영역인 오디오와 인포테인먼트 분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현지 고객 취향을 반영한 사운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리디안과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는 K8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기차, 럭셔리카, SUV 등 다양한 차종에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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