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스, 네이버페이 등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액이 3000억 원을 넘겼다.
3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3565억9000만 원, 325만8000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2346억2000만 원, 248만5000건)에 비해 이용금액은 52.0%, 이용건수는 31.1% 증가했다.
지문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간편인증수단의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각종 페이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액이 3000억 원을 초과했다. 2019년 2184억3000만 원 대비 50.8% 증가한 3293억1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용건수도 234만3000건에서 306만2000건으로 30.7% 늘었다.
금융회사 등을 통한 간편송금이용액은 2019년 161억9000만 원에서 68.5%오른 272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용건수는 14만2000건에서 19만6000건으로 38.0% 늘었다.
이번 조사는 전자금융업자 업체 14곳, 금융회사 등 업체 6곳을 대상으로 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