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로부터 56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는 종속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구글인터내셔널로부터 56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에 성사된 두 기업의 만남은 단순 투자를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 ▲시장 성장에 기여할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우선 과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량 있는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해 IT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및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관련 포괄적 협력 ▲구글 서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시너지 방안 모색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적 협력 및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특정 비즈니스에 국한되는 일회성 협력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궁극적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기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 동력을 제시해 나간다는 목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구글과 장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역량 있는 국내 기업들의 혁신 서비스 실현을 돕는 허브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CFO 부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전략적 투자 유치 사례”라며 “장기적 협업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