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6년째 이어진 거침 없는 실적 성장

2015년 이후 매출 2배, 영업이익 3배로...올해 전망도 맑음


종근당이 2015년 이후 거침없는 실적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대비 2020년 매출은 두배, 영업이익은 세배 증가했다. 올해도 실적 전망은 밝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종근당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주요 영업실적이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매출은 2019년 1조793억 원에서 2020년 1조3030억 원으로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46억 원에서 1239억 원으로 6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0.6% 증가한 904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 가운데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의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2019년 266억 원에서 지난해 738억 원으로 472억 원(177.4%) 증가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328억 원에서 719억 원으로 391억 원(199.2%) 늘었다. 이밖에 '아토젯', '글리아틴', '자누비아'도 각각 23.8%, 9.9%, 4.7% 상승했다.

종근당의 매출은 2015년 이후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고 상승했다. 2019년에는 매출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종근당의 매출은 2015년 5929억 원에서 2020년 1조3030억 원으로 11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7억 원에서 1239억 원으로 190.2% 늘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케이캡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은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종근당에 따르면, 나파벨탄은 앞서 지난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고위험군 환자 36명에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식약처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통한 유효성 입증을 권고받았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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