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송파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전세가에 비해 약 3.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24일 현재의 서울지역 25개구 아파트의 매매 및 전세가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3.3㎡당 평균 1,732만원, 전세는 61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매가가 전세 가격에 비해 2.8배 높은 것.
아파트 전세가 대비 매매가는 ▲2003년8월 2.0배에 그쳤지만 ▲2004년 2.3배 ▲2005년 2.5배 그리고 ▲2006년에는 2.7배를 기록하는 등 매매가 상승세를 전세가가 따라잡지 못해 매년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강남구와 송파구로 나타났다.
강남구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는 3,469만원, 전세가는 972만원이었고, 송파구도 각각 2,522만원과 706만원으로 두 지역 모두 매매가가 전세 가격 보다 3.6배나 높다.
이 밖에도 △강동구(3.4배) △서초구(3.2배) △양천구(3.1배) △용산구(3.1배) 등이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은평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1.9배로 격차가 가장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