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증가, 물가안정 효과?!

대형마트 시세 확장에 따른 재래시장과 백화점사업체 수 감소가 국내 물가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도소매업의 구조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 이후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업태는 확대되고, 재래시장 등 전통적·소규모 상점들은 급격히 축소되는 등 구조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 최근 10년간(1995~2005) 소매 업태별 사업체수 추이를 보면, 대형마트의 경우 연평균 28.9%, 편의점도 19.0%나 증가한 반면, 재래매점과 백화점은 각각 2.3%, 6.7%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증가율도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25.1%, 8.8% 오른 반면, 재래매점은 2.0%, 백화점은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러한 구조 변화로 인해 도소매업 종사자 수는 2002년 262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05년 244만명으로 축소됐다.

이에 보고서는 도·소매업의 구조변화는 업체간 경쟁심화, 유통단계 축소 등으로 물가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지만, 고용 감소로 인해 소비증가세를 다소 둔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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