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24일부터 T월드 매장에서 기기변경 개통 및 CS업무 처리를 위한 신원확인에 이용된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4일부터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자사 이동통신 대리점인 T월드 매장에 적용해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고객 정보 보호에도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적용대상 업무는 휴대폰 기기변경, 구독형 상품가입, 요금제 변경, 결합상품 가입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업무로, 앞으로는 PASS 모바일운전면허만 등록돼 있으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향후 타 이동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해 번호이동업무 등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운전면허증에 등록된 원본사진과 이동전화 가입자의 얼굴을 대조할 수 있게 해 위조 신분증을 통한 타인의 불법개통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사용 시 본인 여부와 면허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간 휴대폰 점유 인증을 거치고, 운전면허증 사진과 면허번호, 식별번호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
또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등록 가능하고, QR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첨단 ICT 보안기술을 활용해 고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운전면허증 정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에 암호화 형태로 보관하고 사용자의 운전면허 정보 전달이 필요할 때는 암호화된 정보를 사용되는 곳에서만 해독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인정보 탈취 우려를 낮췄다고 강조했다.
해당 정보전달 기술은 과기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방식으로, 사용자 휴대폰에서 개인정보의 전달과정 중 사용자와 사용처 외에는 그 어떤 관계자도 정보의 탈취가 불가능한 기술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