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소재 14개 기업, 지자체, 비영리기관과 광화문 원팀 출범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종로경찰서 이성수 경무과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균 사무총장, 서울YMCA 조규태 회장, 법무법인 태평양 오양호 대표변호사, 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행정안전부 박성호 실장, KT 구현모 대표, 서울시 김도식 부시장, 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세종문화회관 김인규 사장, 종로구청 강필영 부구청장, 매일유업 조성형 총괄부사장, KMI 한만진 상임고문, 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 등 광화문 원팀 소속 임원들이 출범식 세레모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T
대한민국 역사, 문화, 예술의 중심지 ‘광화문’에 터를 잡고 있는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KT(대표 구현모)는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소재 14개의 기업, 지자체, 비영리기관과 ‘광화문 원팀(One Team)’ 출범식을 갖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광화문 원팀은 지난 3월 31일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60여일 간 광화문 지역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각 기업이 가진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정부와 지자체, 비영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화문 원팀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퇴근길 밀키트’와 ‘사랑의 효박스’를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퇴근길 밀키트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간편조리식)를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또 사랑의 효박스는 종로구 꽃집, 인사동 전통물품을 담아 만든 패키지 상품으로, 광화문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두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일대 1억7000만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광화문 원팀은 광화문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애인 취업 지원,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등 지역 상생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