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 ‘SKT 클라우드 허브’를 출시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기업을 위한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 ‘SKT 클라우드 허브’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AWS, MS 애저 등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이 하나의 회선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AWS, MS 등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CSP)들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허브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해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에게 편의성과 안정성은 물론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이용 기업이 자사 서버를 CSP 클라우드 별로 일일이 개별 접속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한 번만 연결하면 되는 전용회선을 통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 구매 없이도 즉시 이용 가능하다.
또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최소 8주 정도의 구축시간도 아낄 수 있다. 특히 SKT 클라우드 허브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해 운영할 때와 비교해 약 8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T는 클라우드 기술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사용비용 절감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활용해 고품질의 멀티 클라우드 연결 및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 기술을 5G에 적용한 기업으로서 연내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되면 개인 정보, 결제 정보 등의 중요한 정보를 다룰 때 해킹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현재 AWS, MS 애저에 적용 가능하며, 연내 구글 클라우드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