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양사가 가진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의 문화예술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매년 8월 신한음악상 수상자 연주회 주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그간 신한음악상을 통해 배출된 전도유망한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클래식 페스티벌 ‘신한 뮤직 어워드 위크(Shinhan Music Awards Week)’를 정례화한다.
올해 첫 연주 일정은 8월 26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진행된다. 신한음악상 부문별 역대 수상자인 3회 첼로 김민지, 4회 바이올린 박규민, 4회 성악 김정래, 9회 피아노 선율이 모여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한음악상은 2009년부터 시작한 신한은행의 대표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50여명의 국내 클래식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해왔다. 진옥동 은행장은 취임 이후 수상자들이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발달장애 연주자와의 다양한 연주기회를 새롭게 추진했다. 이번 세종문화회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품격 있는 클래식 연주자로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세종문화회관은 2007년부터 진행한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온쉼표’를 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에 신한음악상 수상자의 수준 높은 연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신한은행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ESG 사업을 실천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신한음악상 12회 수상자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젊은 클래식 연주자에게 세종체임버홀 같은 최고의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클래식 공연계에 활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연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클래식 유망주에게는 큰 무대에 설 수 있는기회를 문화소외계층에는 수준 높은 공연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신한은행은 금융그룹의 ESG 3대 전략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 관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